스타트렉이 그린 '돈 없는 사회'가 현실이 된다면 - AI와 로봇이 만드는 풍요의 시대

레플리케이터에서 Optimus까지, SF의 유토피아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By 수수

안녕하세요. 수수입니다.

“부의 축적은 더 이상 우리 삶의 원동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과 인류를 발전시키기 위해 일합니다.”

“The acquisition of wealth is no longer the driving force in our lives. We work to better ourselves and the rest of humanity.”

— 피카드 선장 (Captain Picard)

장 뤽 피카드 선장

장 뤽 피카드 선장 (Captain Jean-Luc Picard) - 패트릭 스튜어트

이 말은 스타트렉의 피카드 선장이 한 대사입니다. 1987년에 방영된 SF 드라마가 그린 24세기 인류의 모습이죠. 당시에는 그저 꿈같은 이야기였지만, 2026년 현재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을 보면 이 미래가 생각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은 스타트렉이 그린 ‘탈희소성 사회’와 현실의 AI/로봇 발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스타트렉이 그린 미래: 돈이 사라진 세상

1.1 레플리케이터 -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기계

스타트렉 세계관의 핵심은 레플리케이터(Replicator)입니다. 에너지를 물질로 변환해 원하는 것을 즉시 만들어내는 기계죠.

레플리케이터의 능력
음식, 의류, 도구 등 대부분의 물건 즉시 생산
에너지와 패턴만 있으면 무한 복제 가능
금, 보석, 화폐도 만들 수 있어 물질의 가치가 사라짐

이 기술 덕분에 연방(Federation) 시민들은 물질적 결핍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레플리케이터로 커피를 만드는 제인웨이 선장

스타트렉 보이저의 제인웨이 선장이 레플리케이터로 커피를 만드는 장면

1.2 화폐가 사라진 사회

스타트렉의 24세기 연방에서는 돈의 개념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연방에는 화폐가 없습니다. 24세기 인류는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렸습니다.”

“The economics of the future is somewhat different. Money doesn’t exist in the 24th century… The acquisition of wealth is no longer the driving force in our lives.”

— 피카드 선장 (Captain Picard)

스타트렉 연방 사회의 특징
화폐 없음 (연방 크레딧은 24세기 후반에 폐지)
기본 생활 완전 보장
빈부격차 없음
전쟁과 범죄 대폭 감소

1.3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일할까?

물질적 풍요가 보장된 사회에서 사람들의 동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스타트렉 세계관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이유:

동기 설명
자아실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은 욕구
명예와 인정 사회적 존경과 평판을 얻기 위해
탐험과 모험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순수한 호기심
인류 발전 기여 과학, 예술, 외교 등을 통해 문명에 기여

흥미로운 점은 희소한 것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겁니다. 바로 “선장의 자리”처럼 지위와 명예입니다. 레플리케이터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어도, 피카드 선장은 한 명뿐이니까요.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크루

엔터프라이즈호 크루 - 돈이 아닌 탐험과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2. 현실로 다가오는 풍요의 시대

2.1 AI와 로봇이 레플리케이터를 대신한다

스타트렉의 레플리케이터는 아직 먼 미래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AI와 로봇이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렉 현실 (2026년~)
레플리케이터가 물건 생산 로봇이 제조업 자동화
에너지 → 물질 변환 저렴한 에너지 + 자동화 생산
물질적 결핍 해소 생산 비용 급감으로 물가 하락

일론 머스크는 2025년 12월 Moonshots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AI는 화이트칼라 노동을, 로봇은 블루칼라 노동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두 파도가 함께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AI will transform white-collar work, and robots will transform blue-collar work. These two waves together will fundamentally change the economy.”

— 일론 머스크 (Elon Musk), Moonshots Podcast 2025

2.2 테슬라 Optimus - 현실의 레플리케이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Optimus가 대량 생산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단계 예상 변화
1단계 (2026-2027) Optimus가 테슬라 공장에 투입, 생산 비용 절감
2단계 (2027-2028) 다른 제조업에 판매, 산업 전반 자동화 가속
3단계 (2028-2030) 가정용, 서비스업 확대, 노동의 의미 변화 시작
4단계 (2030년대) 대부분의 물리적 노동을 로봇이 수행

머스크는 이것을 “풍요의 시대(Age of Abundance)”라고 표현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Gen 2

테슬라 Optimus Gen 2 - 현실 세계의 레플리케이터가 될 휴머노이드 로봇

2.3 AGI의 등장 - 지적 노동까지 자동화

물리적 노동뿐 아니라 지적 노동도 AI가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분야 AI의 역할 (2026년 현재)
프로그래밍 AI가 코드 작성, 디버깅 지원
글쓰기 기사, 보고서, 창작물 생성
분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디자인 이미지, 영상, 3D 모델 생성
연구 논문 분석, 가설 생성 지원

AGI(인공일반지능)가 등장하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거의 모든 지적 작업을 AI가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3. 스타트렉 vs 현실: 비교 분석

3.1 공통점

요소 스타트렉 현실 전망
생산 자동화 레플리케이터 AI + 로봇
에너지 핵융합/반물질 태양광/핵융합 (저렴화 추세)
물질적 풍요 원하는 것 즉시 생산 생산 비용 급감으로 물가 하락
노동의 변화 생존 위한 노동 불필요 점진적 노동 시간 감소 예상

3.2 차이점과 현실적 과제

스타트렉은 유토피아를 그렸지만, 현실은 더 복잡합니다.

과제 스타트렉의 해결 현실의 도전
부의 분배 모든 시민에게 평등하게 로봇을 소유한 자 vs 그렇지 못한 자
전환 과정 3차 세계대전 후 재건 점진적 변화? 급격한 혼란?
일의 의미 자아실현으로 자연스럽게 전환 일자리 상실에 대한 불안
사회 시스템 연방이라는 새로운 체제 기존 자본주의 체제와의 충돌

3.3 페렝기의 경고: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스타트렉에는 페렝기(Ferengi)라는 종족이 등장합니다. 레플리케이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돈에 집착하는 종족이죠.

페렝기 쿼크

페렝기 종족의 쿼크 - 기술이 있어도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상징

페렝기는 레플리케이터를 사용할 때마다 돈을 받습니다. 기술이 있어도 공유하지 않으면 풍요는 실현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경고입니다:

시나리오 결과
기술 + 공유 (연방) 모두가 풍요로운 유토피아
기술 + 독점 (페렝기) 기술 있어도 불평등 심화

현실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유토피아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핵심입니다.


4. 풍요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까?

4.1 스타트렉이 제시한 답: 탐험

스타트렉에서 인류는 물질적 풍요를 이룬 후 우주 탐험에 나섭니다.

“우주, 마지막 개척지. 이것은 우주선 엔터프라이즈의 항해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체와 문명을 찾아 나서는 것.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one has gone before.”

— 스타트렉 오프닝 내레이션 (Star Trek Opening Narration)

USS 엔터프라이즈호 NCC-1701

USS 엔터프라이즈호 - 물질적 풍요를 이룬 인류가 선택한 우주 탐험의 상징

물질적 걱정에서 해방된 인류가 선택한 것은:

활동 의미
우주 탐험 미지의 세계를 향한 순수한 호기심
과학 연구 지식 그 자체를 위한 탐구
예술 창작 인간 정신의 표현
외교와 평화 다른 문명과의 공존

4.2 현실에서의 가능성

AI와 로봇이 대부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되면,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요?

낙관적 시나리오:

활동 설명
창의적 작업 예술, 음악, 글쓰기 등 자기표현
관계와 돌봄 가족, 친구, 커뮤니티와의 시간
학습과 성장 평생 교육, 새로운 기술 습득
탐험 여행, 모험, 새로운 경험
봉사 사회 기여, 의미 있는 활동

현실적 우려:

우려 대응 방안
일자리 상실로 인한 불안 기본소득, 재교육 프로그램
삶의 목적 상실 새로운 가치관 교육, 커뮤니티 활동
부의 불평등 심화 로봇세, 자동화 이익 재분배

5. 전환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5.1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

시대 특징
과거 대부분의 시간을 생존을 위한 노동에 사용
현재 (전환기) AI/로봇 발전으로 노동의 성격이 빠르게 변화 중
미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 추구

우리는 지금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스타트렉이 그린 미래가 당장 내일 오지는 않겠지만, 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5.2 준비해야 할 것들

개인 차원 사회 차원
창의성과 감성 계발 기본소득 등 사회안전망 논의
평생학습 습관 교육 시스템 개편
인간관계 투자 노동 시간 단축 정책
삶의 목적 탐색 부의 재분배 시스템 설계

6. 결론: SF는 미래의 거울

스타트렉이 1960년대에 그린 많은 기술들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스타트렉 (1960s) 현실
커뮤니케이터 스마트폰
트라이코더 휴대용 진단 장비
PADD 태블릿
컴퓨터 음성 인식 Siri, Alexa, ChatGPT

이제 레플리케이터와 돈 없는 사회도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트렉처럼 단번에 유토피아가 오지는 않겠지만,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은 분명히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페렝기처럼 독점할 것인가, 연방처럼 공유할 것인가. 그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피카드 선장의 말처럼, 언젠가 우리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부의 축적은 더 이상 우리 삶의 원동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과 인류를 발전시키기 위해 일합니다.”

“The acquisition of wealth is no longer the driving force in our lives. We work to better ourselves and the rest of humanity.”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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