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벨스 × 렉스 프리드먼 — 월 3억 1인 개발자의 솔직한 3시간

Lex Fridman Podcast #440 핵심 정리 — 창업, 외로움, 돈, AI에 대한 진짜 이야기

By 수수

안녕하세요. 수수입니다.

2024년 8월, AI·기술 분야 최고의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이 피터 레벨스를 인터뷰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대화였습니다.

이전 글에서 피터 레벨스의 서비스와 성공 철학,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테크 스택을 다뤘습니다.

오늘은 그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 중, 기존 글에서 못 다룬 깊은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


목차


1. “집 사진이 예뻐서 시작했어요” — 서비스 탄생의 연쇄 반응

피터 레벨스의 서비스들은 하나씩 독립적으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연쇄 반응으로 탄생했습니다.

NomadList → RemoteOK

시작은 NomadList였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도시 비교 사이트. 그런데 사용자들이 말했습니다.

“도시 비교는 좋은데, 원격 근무 일자리도 찾게 해줘.”

그래서 RemoteOK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의 요청이 곧 다음 서비스가 된 것입니다.

“집 사진” → InteriorAI

InteriorAI의 탄생은 더 재미있습니다. 피터 레벨스는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집 사진 구경하는 걸 좋아했어요. 소위 ‘house porn’이라고 하죠. 예쁜 인테리어 사진들. 그러다 생각한 거예요 — AI로 내 방을 이렇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Lex Fridman Podcast #440

이게 InteriorAI가 됐습니다. 방 사진을 올리면 AI가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서비스.

InteriorAI → PhotoAI

InteriorAI를 운영하면서 피터 레벨스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AI가 공간을 바꿀 수 있다면, 사람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먼저 AI 아바타 기능을 시도했습니다. 셀카를 올리면 AI가 다양한 스타일의 아바타를 만들어주는 것.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 아바타가 아니라 사실적인 사진을 만들면 어떨까?

그렇게 PhotoAI가 탄생했습니다.

집 사진 구경 → InteriorAI → AI 아바타 → PhotoAI.

서비스 하나가 다음 서비스의 씨앗이 된 것입니다. 피터 레벨스는 이걸 계획한 적이 없습니다. 만들고, 관찰하고, 다음 기회를 포착한 것뿐입니다.


2. Hoodmaps — “동네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팟캐스트에서 재미있게 다뤄진 서비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Hoodmaps.

아이디어

새로운 도시에 가면 어떤 동네가 좋은지 모릅니다. 관광 블로그는 맛집만 알려주지, “이 동네는 힙스터 지역이야”, “여긴 위험해” 같은 현지인의 감각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피터 레벨스는 이 문제를 크라우드소싱으로 풀었습니다. 지도 위에 누구나 동네에 대한 한 단어 태그를 남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결과

사람들이 동네를 이렇게 태깅합니다:

  • “hipsters” (힙스터 지역)
  • “tourists” (관광객 밀집)
  • “rich” (부촌)
  • “students” (대학가)
  • “normies” (일반 주거 지역)
  • “suits” (비즈니스 지구)

재미있어서 바이럴을 탔습니다. 진지한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놀이처럼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훈

피터 레벨스가 팟캐스트에서 강조한 것: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진지한 설문조사를 만들면 아무도 안 해요. 근데 지도에 낙서하는 건 재미있잖아요.”

Lex Fridman Podcast #440

스프레드시트에서 시작한 NomadList, 지도 위의 낙서에서 시작한 Hoodmaps. 단순한 것이 사람을 모읍니다.


3. “프로덕션에 바로 올립니다” — 37,000커밋의 개발 철학

팟캐스트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놀란 부분입니다.

스테이징 서버가 없다

“저는 프로덕션에 바로 배포합니다. 스테이징 서버 같은 건 없어요.”

Lex Fridman Podcast #440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1. 로컬 개발 환경에서 코딩
  2. 테스트 서버(스테이징)에 배포
  3. QA 팀이 검증
  4. 프로덕션 배포

피터 레벨스는 1번에서 바로 4번으로 갑니다.

위험하지 않냐고요? 물론 버그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 혼자 운영하니까 결정도 빠르고 수정도 빠르다
  • 완벽한 코드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코드가 중요하다
  • 사용자가 버그를 발견하면 바로 고치면 된다

12개월에 37,000커밋

피터 레벨스는 팟캐스트에서 12개월 동안 37,000건의 git 커밋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약 100커밋입니다. 물론 작은 수정도 포함된 숫자이지만, 의미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 끊임없이 고치고, 개선하고, 실험한다는 것.

이것이 “스테이징 없이 프로덕션 직배포”가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몇 분 안에 다음 커밋으로 수정하니까요.

빌드 과정이 없다

PHP + jQuery + SQLite 스택의 핵심 장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빌드 과정(build step)이 없습니다.

React나 Next.js를 쓰면 코드를 수정할 때마다 빌드를 돌려야 합니다. 피터 레벨스는 PHP 파일을 수정하면 저장하는 순간 바로 반영됩니다.

빌드, 컴파일, 번들링 같은 과정이 아예 없습니다. 이 단순함이 하루 100커밋을 가능하게 합니다.


4. “매출을 공개했더니 가격을 600% 올리더라”

이 이야기는 테크 스택 글에서도 다뤘지만, 팟캐스트에서 더 상세한 내막이 나왔습니다.

Building in Public의 그림자

피터 레벨스는 매출을 X에 공개합니다. PhotoAI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 그는 매출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용하던 GPU 호스팅 업체가 이걸 봤습니다.

가격 600% 인상

업체는 피터 레벨스의 매출을 확인하고, 즉시 GPU 가격을 600% 인상했습니다.

팟캐스트에서 피터 레벨스는 더 구체적인 숫자를 밝혔습니다. 실제 GPU 비용을 확인해보니 업체가 제시한 가격과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는 것.

“직접 확인해보니 실제 GPU 비용은 훨씬 낮았어요. 업체가 중간에서 엄청난 마진을 가져가고 있었던 거죠.”

Lex Fridman Podcast #440

교훈

이 경험에서 피터 레벨스가 팟캐스트에서 정리한 교훈입니다:

교훈 설명
Building in Public에도 리스크가 있다 공급업체가 매출을 보고 가격을 올릴 수 있다
하나의 업체에 의존하면 안 된다 대안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직접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업체의 가격과 실제 비용 사이의 간극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 Replicate를 거쳐 현재는 FAL.ai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매출 공개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Building in Public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게 그의 판단입니다.


5. 맥북 한 대의 사나이 — 작업 환경

팟캐스트에서 피터 레벨스의 실제 작업 환경이 공개됐습니다.

장비

항목 내용
컴퓨터 MacBook 1대
외부 모니터 없음
에디터 VS Code (Sublime Text에서 전환)
키보드/마우스 맥북 내장

외부 모니터가 없습니다. 맥북 화면 하나로 월 3억 매출의 7개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것은 디지털 노마드 생활과 직결됩니다.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호텔 어디서든 맥북 하나면 모든 것이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왜 심플하게 유지하는가

렉스 프리드먼이 물었습니다. 모니터를 안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피터 레벨스의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복잡해지는 걸 싫어한다. 모니터를 사면 모니터 암이 필요하고, 케이블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는 책상이 필요하고… 장비가 장비를 부릅니다.

그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코드를 짜는 것이지, 코딩 환경을 꾸미는 것이 아닙니다.

크론잡이 직원이다

피터 레벨스에게는 직원이 없습니다. 대신 크론잡(cron job)이 있습니다.

자동화된 스크립트가 일정 주기마다 실행되면서:

  • 사이트 상태를 점검하고
  • 결과를 SQLite에 기록하고
  • 문제가 생기면 Telegram Bot으로 알림을 보냅니다

에러가 발생하면 Telegram에 스크린샷이 날아옵니다. 그게 그의 버그 트래커입니다. Jira도, Linear도, Notion도 쓰지 않습니다.


6. 디지털 노마드의 그림자 — 외로움과 우울

팟캐스트에서 렉스 프리드먼이 깊이 파고든 주제입니다. 피터 레벨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민들.

29분 29초 — 우울증 이야기

팟캐스트 타임스탬프 29:29. “Travel, depression, and mental health”라고 적혀 있습니다. 3시간짜리 인터뷰에서 30분 만에 우울증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피터 레벨스는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외로움, 우울… 돈을 벌고 있었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Lex Fridman Podcast #440

끊임없는 이동의 대가

40개국 이상, 150개 이상의 도시를 다녔습니다. 자유롭고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대가가 있습니다:

  •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 — 한 도시에 몇 달만 머물면 친한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 외로움이 찾아온다 — 특히 새로운 도시에 처음 도착했을 때
  • 연애가 어렵다 — 상대방도 같은 라이프스타일이어야 가능하다
  • 소속감이 없다 — 어디에도 “집”이 없는 느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SNS에서 보이는 것처럼 항상 화려하지 않습니다. 혼자 호텔 방에서 코딩하며 며칠째 아무도 만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극복 방식

피터 레벨스가 택한 해결 방식은:

  1. 거점 도시를 정한다 — 완전히 유목하지 않고, 몇 개 도시를 반복 방문
  2.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 NomadList의 밋업 기능을 직접 사용
  3. 온라인 관계를 유지한다 — X에서의 소통이 사회적 네트워크
  4. 일 자체가 치료다 — 만드는 행위에서 의미를 찾는다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특히 “성공한 1인 개발자”의 이미지 뒤에 이런 면이 있다는 걸 아는 것이요.


7.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렉스 프리드먼이 돈에 대해 물었습니다. 피터 레벨스의 대답은 놀라울 정도로 솔직했습니다.

“처음 100만 달러는 진짜 달라요”

“처음 100만 달러는 인생이 진짜 바뀝니다. 불안이 사라져요. ‘내일 어떻게 되지?’ 하는 걱정이 없어지거든요.”

Lex Fridman Podcast #440

경제적 자유의 첫 단계입니다. 집세 걱정, 건강보험 걱정, 노후 걱정이 사라지는 순간.

그 이후의 돈

하지만 그 다음은 어떨까요?

돈이 더 많아진다고 비례해서 더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월 $300K를 벌어도 생활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맥북 한 대로 카페에서 코딩합니다. 고급 자동차를 사거나 대저택에 살지 않습니다.

피터 레벨스에게 돈의 진짜 가치는 자유입니다:

  • 하고 싶은 프로젝트만 할 수 있는 자유
  •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자유
  •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을 자유
  • 팔고 싶지 않으면 안 팔아도 되는 자유

“스타트업을 언제 팔아야 하나?”

팟캐스트에서 흥미로운 주제가 나왔습니다. 피터 레벨스는 여러 번 인수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팔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서비스를 파는 건 내 아이를 파는 것과 같아요. 돈이 필요하면 몰라도, 충분히 벌고 있는데 왜 팔아요?”

Lex Fridman Podcast #440

VC 투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엑싯(exit)을 해줄 의무가 없습니다. 팔지 않아도 되는 자유. 이것이 투자를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8. “대학? 저라면 안 가요” — 교육에 대한 파격적 관점

팟캐스트 마지막 부분(3:50:56)에서 나온 논쟁적인 이야기입니다.

“다시 젊어진다면 대학 대신 여행을 택할 거예요. 교육은 현대 기술에 맞춰 스스로 적응시켜야 합니다.”

Lex Fridman Podcast #440

피터 레벨스의 논리

  1. 코딩은 독학이 가능하다 — 자신도 20대 후반에 독학으로 배웠다
  2. 대학 4년의 기회비용이 크다 — 그 시간에 10개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3. 진짜 교육은 현장에서 일어난다 —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
  4. 학위가 필요 없는 직업이 많아졌다 —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

반론도 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조언은 아닙니다.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가 되려면 학위는 필수입니다. 피터 레벨스의 부모도 의사와 변호사였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 특히 1인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 이 관점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렉스 프리드먼도 MIT 연구자로서 대학의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둘의 의견 차이가 흥미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9. AI 시대, 코딩은 어떻게 바뀌는가

3시간 중 상당 부분이 AI에 대한 대화였습니다.

“코딩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렉스 프리드먼이 물었습니다. 2024년에 코딩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피터 레벨스의 대답: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바로 만들기 시작하세요. 책이나 강의로 시작하지 마세요. 만들면서 막히는 부분만 찾아보는 거예요.”

Lex Fridman Podcast #440

이것은 그가 실제로 코딩을 배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 없이, 필요한 것을 만들면서 필요한 것만 배웠습니다.

안드레이 카르파시(Andrej Karpathy) 이야기

팟캐스트에서 안드레이 카르파시 — OpenAI 창립 멤버이자 테슬라 AI 디렉터 출신 — 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피터 레벨스는 카르파시가 2017년에 제안한 “Software 2.0” 개념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AI(신경망)가 사람이 작성하는 전통적인 코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이며, 피터 레벨스는 이미 자신이 그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르파시는 이후 2025년 2월에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이 흐름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피터 레벨스가 Fly Pieter를 만들 때 사용한 바로 그 방식입니다. 카르파시의 커리어와 핵심 사상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안드레이 카르파시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현재: 바이브 코딩의 실전

피터 레벨스는 이미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 Claude Code로 기능 구현과 버그 수정
  • Telegram에서 Claude Code와 대화하며 사이트 관리 (VibeOps)
  • 게임 개발 경험 없이 AI 도구만으로 비행 시뮬레이터 제작 (Fly Pieter)

미래: 1인 기업의 시대

피터 레벨스가 팟캐스트에서 그린 미래:

영역 현재 (사람) 미래 (1인 + AI)
코딩 개발팀 5~10명 AI가 코드 작성, 1인이 방향 설정
디자인 디자이너 2~3명 AI가 UI/UX 생성
마케팅 마케팅팀 AI가 콘텐츠 작성, X에서 직접 공유
고객 지원 CS팀 AI 챗봇 + Telegram 알림

10명이 하던 일을 1명 + AI가 하는 시대. 피터 레벨스는 이미 그 미래를 살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사라지는가?

피터 레벨스의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하지만 역할이 바뀝니다.

코드를 한 줄 한 줄 작성하는 것에서, AI에게 무엇을 만들지 지시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지식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 AI가 작성한 코드를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요.


10. 팟캐스트에서 건진 핵심 조언 5가지

3시간의 대화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1. “그냥 만들어”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 쓰지 마세요. 그냥 만들기 시작하세요.”

Lex Fridman Podcast #440

비즈니스 플랜, 시장 조사, 경쟁 분석… 피터 레벨스는 이런 것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시장이 원하는지 아닌지는 만들어봐야 안다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2. “작게 시작해”

NomadList는 스프레드시트였습니다. Hoodmaps는 지도 위의 낙서였습니다. RemoteOK는 단순한 채용 목록이었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최소한의 기능으로 시작해서, 사용자 반응을 보고 키워가는 것.

3. “안 되면 접어”

70개 프로젝트 중 66개를 접었습니다. 미련 없이.

사용자가 오지 않으면, 매출이 나지 않으면, 그건 시장이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는 게 낫습니다.

4. “단순하게 유지해”

PHP + jQuery + SQLite. 프레임워크 없음. 빌드 과정 없음. 스테이징 서버 없음. 외부 모니터 없음. 직원 없음.

복잡성은 적입니다. 기술 스택이 단순할수록 유지보수가 쉽고, 혼자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의 수가 늘어납니다.

5. “공개해, 그리고 꾸준히”

매출을 공개하면 사람들이 모입니다. 실패를 공유하면 공감을 얻습니다. 투명함 자체가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10년간의 꾸준함입니다. 피터 레벨스가 PhotoAI를 출시했을 때 이미 35만 팔로워가 있었기 때문에 첫 주에 매출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리하며

3시간의 팟캐스트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복잡한 것을 빼고, 만드는 것에 집중하라.”

피터 레벨스의 성공은 천재적인 능력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반복과 단순함, 그리고 솔직함에서 왔습니다.

70번 시도하고 66번 실패했지만, 남은 4번이 연매출 40억을 만들었습니다. 최신 프레임워크 대신 PHP와 jQuery를 고수했지만, 80% 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화려한 사무실과 대규모 팀 대신 맥북 한 대를 선택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 자유 — 을 얻었습니다.

동시에 이 팟캐스트가 보여준 것은, 성공 뒤에도 외로움, 우울, 관계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SNS에서 보이는 매출 스크린샷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전 글도 함께 보시면 피터 레벨스의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이상, 수수였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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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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